#나의 친구, 나의 인어공주에게

Feat. 외로웠던 타지에서의 나의 첫 이웃사촌에게

by 보라

고마운 마음을 보라색으로 전달하고,

검은 글씨를 마음의 보라색으로 칠했을 뿐인데,

고마운 파스텔 보라가 되어 나에게 '부메랑 같은, 답장으로 들리는 보라색 마음의 선물' 이 되어 내 마음으로 되돌아왔다.




나는 작가로 데뷔한 그날,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서 부지런히 요약본 같은

보라색 감상평을 나의 첫 글에 발행했고,

하루 종일 기쁨의, 행복의 눈물을 흘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잠시 보라색을 하얀색으로 뒤덮자고 여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하얀 물감 삼아 마음을 하얗게 물들였다.


정말 '벼락부자'가 되었다. '마음의 벼락부자' 내 보라색 마음에 노란색 반짝이는 벼락이 떨어졌다.


퇴사를 결심하고,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낯선 나의 마음 친구들에게 목놓아 '뿌엥' 하고 울었다.


지난 7년간의 나의 커리어를 누군가 묻는다면,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내 최선을 다해 매 순간 행복하게 놀이한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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