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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May 04. 2023

착공 171일 차 - 2023.05.04



외장재와 줄눈 작업까지 모두 완료되었다. 붉은 벽돌 타일을 코너 타일 없이 수직으로 붙였고 농회색의 줄눈이 조화롭게 보인다. 타일을 붙이면서 외부 콘센트 하나를 덮어버려 잘라내야 하지만 비교적 만족한다. 최대한 쪽타일이 생기지 않게 작업했다고 하지만 일부 구간은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다.




다시 한번 거실의 대형 코니스의 치수를 수정하였다. 겸사겸사 실내 창의 창틀도 만들었다. 최대한 프레임 없이 유리만 보이게끔 만들기 위해 창틀도 도색할 계획이다.




창호 하부의 빗물받이이다. 양 끝의 "ㄷ"형태의 홈이 외장재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안으로 집어넣고 마감재와 빗물받이를 방수 팽창 테이프로 마감해야 하지만 현장이라는 게 완벽하게 될 수 없기에.. 이렇게 시공되었다. 제대로 하려면 창틀 주변의 단열재를 일부 잘라내고, 미장을 하고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외장재를 붙여야 하지 않나 싶다. 결국 주변을 실란트로 보강하기로 했다. 물론 다른 현장과는 달리 우리 집은 빗물받이가 있고, 모든 창호 외부에는 방수테이프가 붙어 있기 때문에 누수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실내 미장도 마무리되었다. 먼저 왔던 미장 팀이 허술하게 해 두었던 일부 부분을 수정했다고 하지만, 비드가 없다 보니 칼 각이 아닌 둥근 면이 만들어진 부분도 있고 이렇게 경계가 만들어진 곳도 있다. 마음이 아프다. 목공과는 달리 허물고 새롭게 할 수 없다 보니 이런 문제가 있다. 소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최대한 퍼티로 잡아보겠다고 하시는데 잘 될지 걱정이다.



착공 171일 차 요약

실내 창 창틀 및 거실 코니스 재재수정

외장재 및 줄눈 시공 완료

실내 미장 완료

창호 하부 빗물받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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