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침 May 25. 2023

착공 190일 차 - 2023.05.23

퍼티 작업이 슬슬 마무리되어간다. 천장에 잘못 타공 한 구멍도 메꾸고 일부 부분은 보양도 했다. 페인트 사장님께서 마이너스 몰딩 사이에 굳어버린 시멘트를 떼어내며 한숨을 쉬신다. 사실 이런 작업은 현장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이다. 미장을 하고 마르기 전에 몰딩 내 시멘트를 손으로만 긁어내도 되는 일을 뒤늦게 보수하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이런 공정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필로티 천장에 사용할 준불연 마감재 샘플과 누드유리난간 철물이 도착했다. 디자인을 생각했을 땐 필로티 천장을 탄화목이나 합성 우드 계열로 마감하고 싶었다. 하지만 강화된 건축법 때문에 필로티 천장은 최소 준불연 등급을 사용해야 한단다. DMC 천장마감재 중 젠픽스라는 회사의 흰색, 실버, 블랙 샘플을 비교해 보았는데 흰색과 실버는 너무 밝아보였고 검은색은 의외로 우리가 선택한 진회색 징크색상과 비슷해 보였다. 이걸로 최종 선택.


누드 유리 난간은 페인트 시공 이후에 작업하기로 했다. 어떻게 설치해야 디자인적으로도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


착공 190일 차 요약

실내 퍼티 계속

필로티 천장 마감재 선택

누드 유리 난간 철물 배송 완료

작가의 이전글 착공 189일 차 - 2023.05.2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