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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May 26. 2023

착공 193일 차 - 2023.05.26

현장에 던에드워드 익스퀴짓 DEW-341(스위스커피) 색상의 페인트가 도착했다. 5갤런짜리 7통이 배송되었다. 비싼 페인트이지만 전체 인건비에 비하면 비중이 크지 않다.

조금 더 보강했으면 하는 1층의 타일과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 그리고 안방의 벽면도 추가로 퍼티를 해 주셨다. 창대석을 설치하고 남은 틈도 꼼꼼하게 퍼티로 메꿔주셨다.




거실의 유리도 배송되었다. 유리가 이렇게나 빨리 만들어지는 건지 몰랐는데 오후 4시쯤 배송이 왔다. 장정 4명이 옮겨도 매우 무겁다 보니 중간중간 유리를 내려둘 수 있는 휴식처를 마련해 두고는 옮기기 시작하셨다. 간신히 유리를 안으로 옮겨 창틀에 잘 얹었고 고무망치로 프로파일을 끼워 유리를 고정하였다. 이젠 정말 비가 와도 안심이다.




1층은 샌딩이 완료되어 드디어 첫 번째 칠을 올렸다. 페인트를 고압으로 분사하여 벽면과 천장에 뿌렸다. 아무리 친환경페인트라고 해도 천연페인트가 아니므로 VOC 함량이 있고 밀폐된 실내에서 작업해야 하므로 어려움이 많다.

스위스커피 색상을 샘플칩으로 보았을 땐 너무 노란 느낌이 들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나도 부드러운 크림 색상이었다. 사실 페인트는 주변의 빛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원래 색이라는 게 없을 수도 있다. 페인트 두께도 두껍고 고르게 잘 분사되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했다.




중간 기밀 테스트를 대비하여 외부 전선 관통부위에도 "기밀이"가 끼워졌다. 저 조그만 구멍으로 얼마나 많은 바람이 새어나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매우 많으니 결로로 CD관 내부에 물이 차서 합선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한 개에 500원짜리 전선관 캡을 꼭 씌워주자.


착공 193일 차 요약

1층 페인트 1 회칠 시작

거실창 유리 시공

창대석 시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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