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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20일 차 - 2023.06.22

by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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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외부공사는 계속되었다. 주차장 진입로의 경계석과 진입로를 낮추고 트렌치를 시공하였다. 빠루로 보도블록을 뽑아내어 구석 한편에 모아뒀다. 이 보도블록도 투수블록이었는데 하부에 쇄석이 아닌 모래와 레미탈이 있더라. 이러니 투수블록을 사용해도 물 빠짐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기존의 트렌치 사이즈가 너무 커서 폭 300 제품으로 변경해 왔는데 그 크기가 딱 적당해 보였다. 트렌치는 배수로 만드는 게 정말 힘든 것 같다. 바닥의 잡석을 다지고 포클레인으로 조심스럽게 내리고 살짝 구배를 준다. 너무 무겁다 보니 정밀하게 수평을 맞추기가 참 힘들다. 마지막 트렌치 배수로는 길이가 길어 그라인더로 잘라내는데 그 거대한 트렌치를 잘라내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 배수로가 선홈통과 미리 시공해 둔 우수관이랑 간섭이 있어 우수관을 조금 잘라내어 간신히 맞췄다. 큰 고비를 하나 넘겼다.


그리고 트렌치 앞은 투수블록 포장을 하기에 앞서 부직포로 싼 유공관을 묻고 쇄석을 채웠다. 1차적으로 투수블록을 통해 물이 빠지고, 그래도 넘치는 물은 적극적으로 트렌치를 통해 배출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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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도면에 명시된 대로 부직포를 깔고 현관 부분은 압출법 단열재 100mm를 깔아 열교를 차단한다. 필로티 주차장의 기초를 끊지 않고 이어 쳤기 때문에 계산 상 상부에는 단열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위에 굵은 쇄석을 깔고 가는 쇄석을 깐 다음 투수블록으로 마감하면 된다. 하지만 쇄석이 모자라 오늘의 작업은 이쯤에서 중단되었다.


날이 무척이나 덥다. 밖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는데 마당공사를 하려니 진이 다 빠진다.


착공 220일 차 요약

트렌치 시공

필로티 주차장 기초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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