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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57일 차 - 2023.07.29

by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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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주말은 현장에서 일하는 날로 고정되었다. 몇 달째 주말에 쉬지 못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힘들다. 게다가 실내 온도는 31.7도에 상대습도는 무려 70%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진다. 얼른 복사냉방 장치가 가동되기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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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있던 레이스웨이를 조립하기 위해 각종 부속을 정리했다. 레이스웨이 몸체는 치수대로 잘라서 금속용 페인트로 도장을 해둔 상태이다. 먼저 레이스웨이 연결 부속에 스탠 회전링 고리를 고정하였다. 전산볼트 대신 메탈 와이어에 레이스웨이를 설치하기 위해서이다. 피스로 구멍을 뚫고 M4 규격의 볼트와 너트로 고정했다. T형 부속에는 고리가 잘 들어가지 않아 끝을 살짝 연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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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메탈 와이어 끝에 고하중 스프링 고리를 연결하고 회전링 고리에 끼웠다. 조립은 의외로 순조로웠다. 연결 부속을 천장에 걸고 레이스웨이 바디를 끼우고 고정하면 된다. 레이스웨이 연결 부속의 피스는 바디를 관통하는 것이 아니라 바디를 꽉 잡아주도록 밀착시키는 역할인데 피스를 너무 강하게 조이면 레이스웨이 바디가 뒤틀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사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고 집에서 처음으로 샤워를 해봤다. 일단 샤워 파티션 유리가 없어 물이 사방으로 튄다는 문제를 몸소 느꼈고 욕실의 창문이 너무 커서 블라인드의 필요성도 느꼈다.


착공 257일 차 요약

레이스웨이 조립

첫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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