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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Sep 11. 2023

2023.09.01 가구 둘러보기 #1

거실에 사용할 대형 월워셔 조명이 현장에 도착하였다. 별도로 준비한 DALI 디밍 드라이버와 호환성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잘 동작하였다. 이제 재료는 모두 다 준비되었다. 시공사에 연락하여 공사 일정만 잡으면 될 것 같다.




거의 2년 만에 다시 기흥의 리빙파워센터를 방문했다. 예전에는 주방 가구를 눈여겨보았는데 오늘의 타깃은 소파와 식탁이다. 소파는 쿠션의 느낌도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앉아봐야 할 것 같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였다.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들이 많았고 유명한 가구의 디자인을 모방한 제품도 꽤 보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덜컥 계약해 버렸다. 웬델보의 마호 소파에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오른쪽 하단의 제품이다. 웬델보도 덴마크 브랜드인데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우리의 디자인 취향은 스칸디나비아 쪽에 가까운 것 같다. 문 손잡이도 덴마크 회사인 d line의 제품이고 거울도, 화병도 덴마크나 스웨덴 디자이너의 제품을 고르게 되더라. 우리나라에서 꽤나 오랫동안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이 대세였고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탓에 우리의 취향이 그렇게 고정된 걸 지도 모르겠지만.


식탁은 역시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세라믹 상판의 식탁을 선택하고 싶다. 세라믹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이외에는 장점이 참 많다. 소재의 흡수율이 낮고 경도가 높아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2600mm 정도의 8인용 대형 식탁을 살펴보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다. 식탁도 식탁이지만 의자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개당 30만 원이라고 해도 8개면 벌써 240만 원으로 식탁 가격 뺨친다.




리빙 파워센터를 떠나 근처의 코스트코에서 장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살게 참 많다. 그리고 공간도 넓어 대용량의 제품을 사도 부담이 없다. 앞으로는 미국 스타일로 픽업트럭을 몰고 가 한 번에 장을 왕창 보고 오던가 해야겠다.


2023.09.01 요약

거실 조명 도착

소파와 식탁 둘러보기

오랜만의 코스트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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