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침 Oct 23. 2023

2023.09.24 오픈하우스 그 후

너무나도 싱그러운 아침이었다. 어제 거제도 건축주 부부와 술 한잔 하며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기절했더니 세상모르고 잠들었던 것 같다. 쾌청한 가을 아침에 마당도 거닐 겸 2층 조명 설치를 도와주신다며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엄청난 장비들을 선보여주셨다. 역시 나 같은 비전문가와는 차원이 다르다. 덕분에 2층 오픈 공간의 조명 프로토타입이 너무나도 쉽게 완성되었다.


곧바로 조명을 연결해 보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조명 옆면의 도트라인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그대로 사용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남들이 보면 이른 아침부터 무슨 짓인가 하겠지만 이런 게 주택살이의 재미이기도 하다.


거제 부부와는 점심 식사 후 헤어졌다. 얼른 집 정리를 하고 거제도에도 놀러 가기로 약속했다.




어제 방문해 주신 분들의 선물이다. 예쁜 그릇과 화분, 케이크와 더불어 간식까지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염된 벽면은 알코올스왑을 사용하여 열심히 지웠고 바닥은 물켤레 키트를 장착한 청소기로 열심히 밀었다. 페인트 벽면은 생각보다 관리가 어려운 것 같진 않다. 오염이 취약하지만 닦는 것도 리터칭 하는 것도 조금의 요령만 있다면 비교적 수월하다.




정작 오픈하우스 때 우리 집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렇게 뒤늦게라도 사진으로 남겼다.


2023.09.24 요약

2층 조명 프로토타입 테스트

청소

작가의 이전글 2023.09.23 오픈하우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