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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Dec 01. 2022

착공 17일 차 - 2022.12.01

극적으로 레미콘 타설 성공!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장소장님께서 수소문 끝에 간신히 구해오셨다. 원래 타설 하려고 했던 예정일 이후로 비도 오고 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져 마음고생이 심했다. 철근이 녹스는 건 아닐지 추운 날씨에 양생은 잘 될지 생각이 많았는데 소장님께서 레미콘에 "얼지마 방동제" (쌍곰에서 나오는 브랜드인 것 같다)를 첨가하고 열풍기도 3대나 투입하였다고 전해오셨다.

열풍기 가동에 들어가는 연료비만 해도 수백만 원이라고 한다. 보양까지 꼼꼼히 해주시고 정말 교과서대로 작업해주시는 시공사와 더불어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현장소장님과 기술자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어느 정도 양생이 되면 1층 철근 배근과 전기/설비 배관 공사가 시작된다. 유럽형 콘센트와 스위치를 사용할 예정이기에 현장에 차질 없게 미리미리 매입 박스도 주문해야 한다. 오늘 출근길에 열심히 정리하여 주문 넣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예쁜 건 비싼가 보다.


17일 차 요약

기초 레미콘 타설

융 스위치 (유럽형) 매립 박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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