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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Dec 10. 2022

예산 정리 - 별도 공사 비용 1차 정리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예산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인입 비용에 대한 예측이 전혀 안된다는 것이었다. 대지 조건마다 비용이 모두 다르기도 하고 비슷한 지역이라고 해도 공사 면적이나 거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금액을 파악하고 싶은 게 건축주의 마음일 것이다.


대지/건축 개요

제2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정화조 불필요 - 하수종말처리장 연결

전기 및 통신 지중화

상수도 및 도시가스 지중화

분류식 하수관로 (오수와 하수도로 유입되는 빗물·지하수가 각각 구분되어 흐르도록 하기 위한 하수관로)

건축주 직영공사


1. 경계복원 측량: 696,300원

자세한 내용은 착공 준비 포스팅을 참고하시라. 대지에 이미 경계 말뚝이 있다고 하더라도 착공 전에 다시 한번 경계복원 측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 납부 가능하고 3개월 무이자로 결제했다.


2. 기술지도 계약: 1,200,000원

직영공사 착공 시 기술지도 계약이 필수이다. 현장에 기술지도사가 주기적으로 나와 안전관리 기술지도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특정 업체와 계약하는 거라 신용카드 결제는 어렵고 세금계산서는 발급받을 수 있다.


3. 고용보험: 1,035,950원, 산재보험: 1,900,000원

마찬가지로 직영공사 착공 시 의무 사항이다. 가상계좌와 편의점 바코드로 납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상계좌로 입금했다.


4. 급수공사: 956,940원

문자로 가상 계좌가 전달되어 입금했다. 공사비를 납부하면 지정된 급수공사 대행업체에서 진행하는 모양이다. (급수공사 신청 시 업체를 선정한다. 착공 준비 포스팅 참고)


5. 임시전기: 225,000원

5kW 단상 2선 220V로 신청하였다. 현장 주소로 고지서가 온다. 신규 보증금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6. 본 전기 시설부담금: 371,090원

5kW 주택용으로 신청했다. 설계조정 시설부담금 337,356원과 부가가치세 33,736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7. 토목공사: 약 1천만 원

우리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 토목공사 비용이었다. 블록형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토목공사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인접 대지와 1미터의 레벨 차이가 있고 경계가 법면으로 되어있었다. (약간의 경사지이다) 시행사에서 대지 분양 시 보강토 옹벽이라도 미리 해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극단적으로 어떠한 토목공사도 없이 건축을 해도 문제는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북측 대지 경계선에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하기로 시공사와 협의하였다. (단, 토목 설계부터 하기엔 시간이 촉박해 설계가 필요 없는 50cm 이하의 공사로) 즉, 기초공사와 토목공사를 같이 진행하였다. 콘크리트 옹벽을 생각한다면 건축과 같이 하는 게 이득인 거 같다.


8. 지질조사: 3,200,000원

시공사 견적에 포함되는 게 일반적인데 우리는 별도로 했다. 지질조사와 지내력 시험 포스팅 참고


8. 도시가스: 미정

도시가스 인입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들었다. 우리는 가스보일러 이외에는 보조주방에도 도시가스를 인입하지 않기로 했다. 패시브하우스를 떠나 이제 실내에서의 "연소"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토목공사를 제외하고 950만 원 정도가 들었고 토목공사를 포함하면 2천만 원 정도이다. 이 금액을 잘 생각하여 토지 구매 시 인프라가 전부 포함된 땅을 구매할지, 인프라가 없는 땅에 비용을 들여 인프라를 구성할지 선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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