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침 Mar 03. 2023

착공 108일 차 - 2023.03.02

코어링 하며 잘려나간 매립관은 이렇게 다시 연결하였다. 정확한 위치에 슬리브만 묻어놓아도 참 편한 일인데...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매립수전을 설치하기 위해 열심히 까대기를 시작했다. 소음도 크고 먼지도 많이 날리고 참 어려운 작업이다.


전기 사장님도 오셔서 본격적으로 입선을 시작하였다. 복잡한 조명 쪽은 나중으로 미루고 먼저 간단한 전기 콘센트 입선을 진행하셨다. 콘센트가 워낙 많다 보니 앞으로 며칠은 더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구 업체에서 현장 방문을 하셨다. 도면으로 보는 것과 현장은 사뭇 다르다. 공간감이 주는 위압이 확실히 다르다. 현장을 보며 계획을 수정하기도,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했다.

1층 주방의 아일랜드는 공간의 제약으로 결국 한쪽 벽에 붙여야 할 것 같다.

1층 보조주방의 냉장고 위치는 여전히 고민이다. 보조주방에 키 큰 장을 둘까 라는 생각도 든다.

2층 복도 책장은 개방감을 위에 제거하고 차라리 가족도서관 쪽의 높은 층고를 살린 책장을 두는 것도 좋아 보였다.

현관은 한쪽면을 그냥 다 벤치로 만들고 전실의 코트장까지 비슷한 느낌으로 이어가는 건 어떨까


마지막으로 수전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하느라 거의 하루종일 골조를 실측했는데 대부분의 공간이 도면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형틀 목수를 진두 지휘하는 현장 소장님의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착공 108일 차 요약

매립 수전 위치 확정

빌트인 가구 업체 현장 방문

전기 입선 시작

작가의 이전글 착공 107일 차 - 2023.03.0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