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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Mar 04. 2023

착공 110일 차 - 2023.03.04

2층 오∙하수관 연결이 마무리되었다. 구배도 잘 잡혔고 하수와 오수를 따로 분리하여 통기관도 만들었다. 통기관은 외부의 공기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배수를 원활하게 하고 배관 내 부패를 방지하고 하수구 냄새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설비 사장님께 사정사정을 해서 바닥 배수구를 벽 배수구로 만들었다. 다른 현장 보다 콘크리트 강도가 높다 보니 까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결국 해주셨다. (모두 4곳이다..) 세면대 디자인을 위해서라면 벽 배수구는 필수이다. (보통은 젠다이를 만들어 벽배수구를 만드는데, 난 젠다이가 싫어 모두 이렇게 골조를 까대기 했다.)




매립 수전과 매립 샤워기를 위한 까대기도 완료되었다. 다행히 골조의 수직 수평이 완벽에 가까워 수월하게 위치를 잡을 수 있었다. 골조가 평활하지 못하면 오차를 예상해서(?) 위치를 잡아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결국 마감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창호 설치도 진행하였다. 창호 업체에서 5명이나 와서 일사불란하게 창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창호 주변으로 프라이머를 바르고 수직수평을 잘 맞춰 창호를 피스로 고정한 다음 수성연질폼으로 채웠다. 그리고 외부는 투습 방수테이프, 실내는 방습 및 몰탈 마감을 위한 기밀테이프를 붙였다.




현관문과 기계실의 시스템 도어도 준비되었다. 스틸 방화문으로 계획했던 기계실 문도 협회의 규정이 강화되어 올해 인증 주택부터는 시스템 도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더욱 따뜻해진 느낌이다.


실내외 마감이 시작되니 더 정신이 없다. 정신줄 꽉 잡고 잘 마무리해야겠다.


착공 110일 차 요약

창호 설치

오∙하수관 연결 완료

기계실 - 온수분배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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