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40일 차 - 2023.04.03

by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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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목공이 시작된 이래로 잠을 못 자고 있다. 혹시나 천장고를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답답한 나머지 출근 전에 현장에 들렀다. 오전 7시 반인데 현장은 분주하다. 먼저 1층의 오픈공간. 사진은 보 두께 300mm에 배관 200mm 도합 500mm 나 내려와서 매우 언짢은 부분이다. 단올림을 해서라도 천장고를 높이고 싶었지만 보 아래로 배관이 무시무시하게 지나가서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올림을 하려면 천장의 모양이 엄청 여러 번 꺾여야 하는데 그건 그대로 보기 좋지 않다. 그리하여 1층 천장고는 최종 높이 2600mm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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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가장 낮은 곳의 천장고가 2450mm이다. 세탁실의 환기 배관에 높이를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세탁실 문쪽에 보가 걸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환기 배관이 아래로 지나가서 이렇게 되어버렸다. 단올림이라도 할까 했지만 이번엔 환기장치 분배기가 걸린다. 기껏해야 50mm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50mm의 단이 생긴 다는 건 그대로 보기 안 좋다. 이게 또 너무 얇으면 선으로 보이기 때문에 눈에 거슬린다. 어쩔 수 없다. 여기도 포기. 오른쪽 사진처럼 천장 속 무지막지만 저 공간이 참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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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화장실 천장고를 높여볼까 라는 생각으로 배관의 높이를 재봤다. 그나마 안방 욕실이 80mm 정도의 여유폭이 있었지만 화장실은 바닥이 단내림 되어 있기도 해서..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지만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고 다음을 준비하라는 목공 사장님의 말을 위안을 삼기로 했다.


착공 140일 차

천장고 높이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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