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진정한 의미.
진짜 변화란 뭘까?
변화란 무엇일까요?
전 한동안 변화가 무엇인지 고민해 봤습니다.
옷을 새로 산 것도 변화고 다이어트를 한 것도 변화입니다. 예전보다 더욱더 열심히 일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변화겠죠.
하지만 전 진정한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변화의 진짜 의미. 걷다가 달리는 것도 변화인데, 이게 진정한 의미에서 변화일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에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것 이게 진짜 변화이지 않을까?'
서쪽으로 가다 서쪽으로 뛰는 것도 변화입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완전히 방향을 트는거죠. 즉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와닿을 수 있게 표현하자면
변화를 시도할 땐 머릿속에서 이런 말이 떠올라야 합니다.
'와...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이건 오바같은데?'
상식을 벗어나는 변화. 전 이런 변화가 진짜 변화라고 생각해요.
내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변화는 변화가 아닙니다. 내가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야 우리는 변해요.
저도 항상 내가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안에서만 맴돌았죠. 내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는 일체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매번 같은 궤도만 돌았습니다. 항상 뻔했고 언제나 같았어요.
저는 궤도에서 이탈하고 싶었습니다. 뻔하디 뻔한 지루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했죠.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상식을 벗어나자. 그냥 틀을 깨버리자. "
요즘 전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삶. 처음엔 힘들었어요. 내가 쳐놓은 울타리를 넘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다보니 할만 하더라고요. 사람을 잘 만나지 않았었는데 모임에 나가고. 꾸역꾸역 버티던 직장을 그만두고. 매번 참기만 하다 속 시원하게 말하고.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저에게는 상식을 뛰어넘는 변화였습니다.
물론 변화가 항상 좋을 수 만은 없겠죠. 이러한 행동들이 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신경쓰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전 만족해요.
방향이 잘못됐으면 또다시 방향을 틀면되죠. 또 잘못됐으면? 또다시 틀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옳바른 방향을 찾지 않을까요?전 다양한 변화를 경험 하는 것 자체가 옳바른 방향이라고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