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묵상] 한 줌 햇살
by
박순동
Jan 16. 2026
한 줌 햇살
박순동
졸고 있는 아침 햇살 깨워
어둠 속 눅눅한 생각 꺼내
보송보송 말려 놓았다
세상사는 일
서로의 가슴 어루며
빈 새벽 열어 놓는 것
육십 넘은 인생
헝클어진 기억의 방 열어
끝도 없는 실타래 돌린다
인생,
그거 참 아름다운 거야
꽃이었다가 열매였다가 낙엽이 되어
다 주고 떠나는 거지
한 줌 햇살에 담긴
구수한 보리차 향이
거실 안을 따뜻하게 데우는 아침
26.1.17. 순동
keyword
햇살
아침
인생
Brunch Book
겨울 묵상의 시-가장 시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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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순백의 함박눈이 전하는 이름 모를 그리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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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묵상] 한 줌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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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묵상] 우이령에서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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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묵상] 내어주고 떠나온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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