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를 막 시작한 아무개이다. 처음 20살이 되었던 그때처럼 앞으로의 30대를 어떻게 보낼지를 생각할 때면 두근두근 설렌다. 30대의 목표는 정확히 39살이 되는 해에 은퇴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서 나는 어제도 오늘도 노력하고 있고 내일도 그렇게 살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에게는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멘토님이 계신다. 만나 뵐 때마다 그런 아이디어에 대해서 논의하는데 최근에 뵀을 때는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너는 내가 여태 만나 본 사람 중의 제일 독특한 사람이야. 이러다가 나중에 정말 하나라도 뭔가 터트릴 것 같아. 나중에 내가 밥을 얻어먹겠어.”
멘토님은 항상 나보고 독특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나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실 저는 너무 독특하게 사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나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독특’하다는 것은 사실 ‘일반’적인 기준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 같아서, 내가 가는 길이 평범하지 않고 그 길이 어려운 길임을 몸소 깨닫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냐, 그래도 너는 행동력도 좋으니까, 앞으로 이러다가 진짜 뭔가 하나 크게 해낼 것 같아.”
나를 지켜봐 주셨던 멘토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내가 가는 길은 아직은 나쁘지 않은 듯해서 마음속으로 안심이 되었다. 뵐 때마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 시도하고 있는 것들을 말씀드렸다. 자칫 ‘변덕스러워 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웠었는데 좋게 봐주셨던 것에 대해서 기뻤다. 꿈 많은 어느 청년의 이야기에 시간을 내어 이렇게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데, 이번에 해주신 말씀은 정말로 큰 응원으로 다가왔다.
‘그래, 멘토님 말씀처럼 무언가 큰 걸 하나 해내는 사람이 되고야 말겠어.’
나의 추진력에 더욱 큰 에너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