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얼마만큼 좋아해야 날 좋아할지 모르겠다.
‘딱 60%만 좋아해 줘.
그러면 우리 서로 오래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누가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 줘서
이제야 천천히 나도 뜨거워지고 있었는데,
그러는 동안 상대방은 식는 중일까 봐 무서워.
‘마음이 새어나가지 않게 잘 붙잡아 두고 있어!’
이렇게 말한들 잡히는 마음도 아니고.
덜 신경 써보자, 신경 쓰지 말자,
의미 부여하지 말자, 많이 좋아하지 말자.
덜 상처받기 위해 자꾸 참아야 할 것들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