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게

by 바투바투

나중의 이 글을 다시 읽을, 오늘의 나 자신에게.


오늘의 나는 매번 노트북을 들고 다닌 덕분에 불시의 상황임에도 사업 아이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어.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어깨에 근육이 매번 뭉쳐있는데 그냥 내 인생의 무게라고 생각해.


난 올해도 이 나이가 되도록 어머니, 아버지께 설날 용돈을 받는 못난 딸이 되었어. 왜 나는 용돈 드리기가 이렇게 어려운 걸까. 어머니와 아버지의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데 마음이 너무 급해. 얼른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많은 딸이 되면 좋겠다.


나중에는 여유롭게 웃으며 이 글을 다시 보는 때가 올 거야.


오늘 일기는 나를 다독거리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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