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공황인 건가.
사실 정확히 어떤 것이 공황인지는 잘 모르는데 이런 상태가 되면 머리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 같고 내가 보는 이것이 현실인지 자꾸 정신이 아득해지며 시야가 뚝뚝 끊기는 기분이다. 내가 눈을 뜨고 있어도 잠깐씩 앞이 보이지 않는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그것 때문에 숨이 벅차다.
아, 이게 공황인가 보다.
지금은 밖에 천둥과 번개가 친다. 그냥 큰소리 때문에 무서워서 심장이 이렇게 뛰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공황발작이 오는 거구나. 숨을 쉬기 힘들다. 위급한 시간이 지나면 힘이 다 빠지면 머리가 띵해진다. 천둥과 번개는 언제부터 무서워졌을까. 괜찮아지면 좋겠는데 평생을 들어도 무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