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by 바투바투

일기장에 빈칸이 생기는 것이 싫어서, 빈칸이 있는 채로 넘어갔던 과거의 칸에 현재로 채워본다. 여기 칸의 일주일은 처음 코딩 준비할 때의 설렘과 걱정, 우울증에 대한 염려들이 담겨 있었구나.


이렇게 과거에 썼던 일기의 내용들을 보면서 요즘 들어 하는 생각 중 하나는, 이제 인정받기 위해 살던 지난날들로부터 부담감이 많이 낮아졌다는 것.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을 아낄 줄 알게 된 것 같고 마음의 여유도 커졌다. 나는 여전히 전에 하던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꼭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단지 내 마음이 잘 전달되었다면 그걸로 됐어.


나는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비록 그 길이 혼자가 될지라도 무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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