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힘(무리/무다/무라)

by 성장러너


'모든 일에는 다 순서가 있는 법'이라는 책에

도요타의 3무 정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TPS(도요타 생산방식)’ 핵심 3무(三無) 정신,

무리(無理), 무다(無駄), 무라(斑)


첫째. 무리(無理). 사람이나 기계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 지나친 작업량, 무리한 스케줄은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둘째는 무다(無駄). 낭비. 재고 과잉, 불필요한 이동,

대기 시간 등 가치 창출과 무관한 모든 활동을 제거

하는 것.


셋째는 무라(斑). 불균형과 편차. 생산량의 변동이나

작업자의 숙련도 차이, 공정 간 속도 차이 등은 전체

흐름을 망치고 비효율을 유발, 표준화와 균형 잡힌

배치를 강조


책에서는 이 중에서 순서를 이야기하면

무라->무리->무다의 순서라고 합니다.


계절에 따른 소비 편차로 특정 계절에만 맞춘 생산

설비를 과도하게 투자하고 나면 소비가 적어지는

계절에는 낭비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여러 곳에서 볼 수가 있죠.

회사에서 인력 채용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몇 해 전 새롭게 부임한 임원의 전략 방향에

맞추어서 특정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뽑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 해당 임원은 자리를 떠나고

당시 고려했던 사업들은 조금씩 합리화가

되어 가면서 당시 채용했던 사람들은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많이들 이동했습니다.


결국 그 누구도 원하는 마무리를 얻지 못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책에서는 제조업이나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산성에도 적용을 할 수 있는 사례를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를 듭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는 컨디션이 좋거나

나쁘거나 글이 잘 써지거나 그렇지 않을 때에도

하루에 20매 이상은 절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을 더 할 수 있어도 절제하면서 일정하게

무리하지 않았고 그게 오랜 기간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된 비결이라고요.


3무 정신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언가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의

동력을 생각해 봅니다.


보통 주변 환경이 자극적인 것들이 생길 때

환호하고 즐거워하고 무언가 특별해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런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지만

그런 날이 있다면 빠르게 다시 평온함을 찾고

그렇지 않은 날이 반복되더라도 그게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급해 지지 않는 것.


그게 롱런을 하는 비결이자 동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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