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러너, 린치핀이되는 삶
상사에게 과제를 지시받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명확하게 보고하는 것. 누구나 그게 중요하다는 건 압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 ‘누구나 아는 것’을 실제로 잘 해내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한 번에 일이 깔끔하게 끝나지 않고, 지적을 받고 다시 손을 대야 하는 일도 적지 않죠. 왜일까요?
왜 문제의 핵심, 상사의 오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물론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래 세 가지가 특히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정보의 비대칭성
상사는 실무자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그 정보들을 바탕으로 방향을 잡고 지시를 하죠.
하지만 상사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상사도 모든 맥락을 일일이 설명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더는 항상 ‘빈칸’을 품고 오고, 그 빈칸을 채우는 건 결국 실무자의 몫입니다.
2. 일의 큰 그림을 확인하지 않고 시작함
오더를 받고 머릿속으로 ‘이건 이런 거겠지’ 하고 혼자 판단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는 경우,
종종 일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상사에게 ‘이 방향이 맞을까요?’ 하고 단 한 번만 확인했어도 생략됐을 실수들이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든, 상사와의 거리감이든, 이 확인이 빠질 때 문제가 생깁니다.
3. 상사의 입장에서 일이 정리되지 않음
우리는 ‘내가 보고하고 싶은 것’ 위주로 정리하지만, 상사는 ‘위에 보고해야 할 것’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즉, 내가 한 일보다, 상사가 전달해야 할 ‘핵심 메시지’가 빠져 있을 때 보고는 다시 돌아옵니다.
상사의 입장에서 한 발짝 옮겨 서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직장 생활을 하며 계속 반복해서 부딪히는 문제들이고 또 조금씩 나아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왜 다시 일이 돌아오지?’라고 생각될 때, 가끔 이 셋을 한 번씩 짚어보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