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러너, 린치핀이 되는 삶
7~8년 전쯤이었습니다.
팀장님으로부터 과제 하나를 지시받았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명확한 결과를 산출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존재 여부인데, 이 과제는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는 영역이었죠.
당시엔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손에 잡히는 데이터로 가능한 모든 가정을 세우고, 현실적인 방향을 찾아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결국 보고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일을 하다 보면 시작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특히 실무 경험이 많을수록, 일이 얼마나 복잡한지, 어디서 막힐지를 미리 감지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시도하기도 전에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유를 만드는 사람 vs 이유를 없애는 사람
첫 번째 부류는 업무를 받자마자 얼굴빛이 변합니다.
왜 이 일이 어렵고, 왜 하면 안 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죠.
방법보다 '불가능한 이유'가 먼저 떠오르고, 그걸 먼저 말합니다.
반면 두 번째 부류는 감정의 흔들림 없이 조용히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자리에 돌아갑니다.
그리고 묵묵히 고민합니다. ‘왜 안 되는가’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가정을 세우고, 범위를 조정하고, 쓸 수 있는 데이터를 찾거나 유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합니다.
핵심은 명확합니다. 해결을 향한 방향성과 시도. 그게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직장에서도, 삶에서도 쉽고 단순한 일보다 어렵고 복잡한 일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신뢰를 받고, 더 큰 기회를 맡게 되죠.
물론 완벽한 마무리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늘 완벽만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내려는 태도와 의지, 그게 결국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일단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한마디를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자리에서도 결국 ‘Ace’가 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왜 해야 하는가’를 따지기보다 ‘어떻게 해낼 것인가’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당신은 이미 한 걸음 앞서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