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러너, 린치핀이 되는 삶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보고를 해야 할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달력은 물론이고, 보고받는 사람에게 남기는 인상과 신뢰감까지 달라집니다.
보고의 대상이 되는 상사나 고객은 머릿속에 이미 수많은 과제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보고를 들을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애초에 잘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보통은 이렇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됩니다.
“○○님, ○○ 보고 드리러 왔습니다… 바쁘세요?”
이 말 안에는 분명 배려와 예의가 담겨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슨 안 좋은 소식인가?’ ‘혹시 사고라도 난 건가?’ 하는 식으로 오히려 긴장부터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보고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의 긴장을 먼저 낮추는 것, 그리고 핵심부터 먼저 말하는 두괄식 구조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님, A 사업 잘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시면 좋을 것 같아 간단히 현황 보고 드리러 왔습니다. 시간 괜찮으세요?”
긍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하고, ‘이 이야기는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맥락을 먼저 짚어주는 겁니다.
이런 식의 보고는 단순한 전달 능력을 넘어서, 관계를 다지는 말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같은 내용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일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자연스럽게 신뢰도 함께 쌓입니다.
100을 하고도 80만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 120을 보여주고 120을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보고의 방식부터 바꾸는 것도 하나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결국 ‘보고의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