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한 배려, 상대는 불편했을지 모릅니다.

배려 아닌 배려 하지 말기

by 성장러너

직장 인간관계 팁 중에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배려 아닌 배려하지 말기]

- 팀장님이 너무 바빠 보여서 보고를 미루다가

보고 타이밍을 놓쳤다.

- 팀장은 보고를 받는 사람인데 일을 못 하게 한 거다.

- 조용히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 앞에서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이런 경험, 한 번쯤 다들 있지 않으셨나요?


저도 주니어 시절에는 보고 관련으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팀장님이 바빠 보여서 배려를 했다고

생각하며 보고를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보고를 미루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보고서의 퀄리티가 안 좋아서 혼나면 어떡하지?

혼날 때 혼나더라도 팀장님이 기분 좋을 때 혼나야

타격감이 작을 거야'


아마 정말 일을 기깔나게 했고 보고 하면 무조건

칭찬받을 것 같은 거였으면 보고를 못해서

안달이 났을 텐데 싶네요.


결국 ‘배려’라는 이름 뒤에 숨은 건 저 자신의

불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려의 뜻을 찾아보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고려해 주는 태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본 것도

아닌데, 내 기준으로 "이게 너를 위한 일이야"라고

행동하는 건 사실 배려보다는 오지랖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배려와 예의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결국 배려도 소통의 문제입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면서

'배려했다'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넘겨짚고 배려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해놓고 나중에는 그걸 몰라주었다고

또 마음이 상하지 말고 차라리 그냥 물어보세요.


"팀장님 바쁘신 거 같은데 지금 보고 괜찮으세요?"

"부장님 식사 때는 조용히 식사하시는 게 좋으시죠?"


실제로 물어보고 답을 들은 후에 하는 행동의

책임은 이제 상대방에게 토스가 된 것이니

조금 더 홀가분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어보세요.

넘겨짚고 오해하지 마세요.

팀장은 의외로 안 바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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