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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환 Jun 06. 2023

아쉬운 소리

크로노맷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그린 다이얼, 18K 콤비와 직경 42mm. 초록판 시계 예쁘지만 많이 봤고, 콤비와 42mm는 더 많이 봤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새 무브먼트를 넣어줬을까? 아니, 칼리버01 똑같다.


새로움이라곤 어딜 봐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시계는 only in Korea. 50피스 한정이라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코리아 익스클루시브는 도대체 왜…?


잉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선수들이 펼치는 식스 네이션즈 럭비의 타임 키퍼는 브라이틀링. 럭비 경기를 기념하기 위한 크로노맷 식스 네이션즈 에디션은 150개 한정인데, 42mm 안에 각 국가의 특징을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표현했다. 모르는 사람이 봐도 시계와 국가를 단번에 매칭할 수 있을 정도.


이렇게 잘 하면서. 태극문양 넣어서 다시 출시해줘. 건곤감리까지 넣으면 2천만 원에서 조금 빠지는 가격에도 새벽줄 서는 애국자들 많을 거다. 테스트베드 대우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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