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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환 Sep 04. 2023

두근두근 협업 발표

블랑팡X스와치

시계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 오는 9일 공개되는 #블랑팡 과 #스와치 의 협업 소식을 듣자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엔트리와 하이엔드의 조우가 무척 반갑다. 극명하게 다른 포지션을 담당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같은 모회사(스와치그룹)에 소속된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가치는 분명히 존재한다.


협업 소식을 알리는 문구 뒤 오대양의 이미지. 이걸 보고도 심장이 나대지 않는다면 당신은 시계 애호가가 아니다. 시계 컬렉션을 4 원소로 구분해 전개하는 블랑팡에서 바다(물)을 대표하는 컬렉션.

#피프티패덤즈 다.


오늘날 만연한 다이버 워치의 전형을 제시한 피프티패덤즈를 스와치의 시선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으면 좋겠다.

피프티패덤즈가 쉽사리 손에 닿을 시계는 아니니 합리적인 가격에 그의 스피릿을 가득 담아주길.

서브마리너가 장악한 다이버 워치 필드를 어느 정도 흔들어놓을 수 있길.


염가판 블랑팡이라며 로고만 보고 달려들지 않았으면. 지성인은 가치에 주목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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