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쿵쾅 아들 성장기

잘 크고 있지만 엄마는 죽어간다...

by 또치호랭
이제 어린이집에서
점점 전화가 오지 않고 있다.

아들은 가끔 친구를 때리지만 세게 때리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아예 안 때리는 날도 생기고 있고 거기다 규칙도 점점 잘 지키고 있다고 한다.


최근 2주 정도 아들 집중 케어 프로젝트에 돌입한 효과가 나온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돌봐주시는 할머니도 아이가 더 말도 잘 듣고 아주 백 점짜리라고 말씀해 주셔서 하루하루 보람을 느낀다.


오늘은 집에서 재택으로 미팅을 하고 나온 나에게 아들이 "엄마, 일은 재미있어요?"라고 물어보았다.

솔직하게 대답해 주었다.


"일은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야...
먹고살기 위해 하는 거란다 아들아...."

내가 늘 아이에게 했던 말을 나에게도 해주는 마음 따뜻한 아이를 보며 힘들었던 하루의 위로를 받는다. 비록 요즘 무슨 말만 하면 "아니야, 싫어, 안돼"부터 나오는 미니 반항기에 돌입한 아들이지만, 그래도 너는 내 행복이란다...


엄마, 나는 엄마의 행복이야?
엄마는 나의 행복이야

나는 커서 엄마처럼 일하고 싶어

언젠가 아들이 나에게 했던 말들이 몽글몽글 내 마음에 와 커다란 위안이 된다. 아직 36개월도 안된 나의 작은 아이는 나에게 누구보다도 커다란 힘이 되어준다.


오늘도 내 가족을 생각하며
나는 열심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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