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회사 빌런 관찰기
같이 술 한 잔 할래요?
하.... 또 시작이다 저 인간...
젊고 예쁜 여직원만 보면 가서 그렇게 같이 술을 마시자 한다.
그는 알까? 이미 사내에 소문이 자자해서 웬만한 여직원들은 다----- 본인을 피한다는 걸....
심지어 본인은 이미 애도 있는, 아이는 자기 부모님께 맡겨 놓고 일하는 돌싱남이다.
그래, 돌싱남인 건 그렇다 치는데 회사를 왜 일 하려고 안 다니고 젊은 여자 직원들을 꼬시려고 다니는 거냐고~!!!
같이 일 할 때마다 정말 괴롭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자꾸 여기저기 해달라고 흩뿌려놓고 다닌다.
이건 이 팀에서 좀 해주면 안 될까요?
이 말을 정말 길고 장황하게 이해가 안 가는 문장으로 이메일 보내고 직접 찾아와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한다.
아... 제발 찾아오지 말아 주세요 진짜!
최대한 업무 관련 이야기는 기록을 위해 메신저나 메일로 이야기를 하려는데 그는 기록이 남는 것이 무서운 것인지 뭔지 그렇게 찾아오거나 미팅을 하자고 한다.
아니, 무슨 미팅을 고작 제품 상세 페이지 하나 만드는데 하자고 해요...? 그건 그냥 전달드린 템플릿 보고 번역만 제품 아시는 거 기반으로 파일로 전달 주시면 되는데....
특히, 젊은 여자 직원들과 일하게 되면 그~~~~ 렇게 미팅을 하자고 조른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뭐 회사에서 업적을 남기긴 했나?
흠... 글쎄 아니올시다!!!
그분은 대체 무슨 일 하시는 분이에요?
다른 부서 사람들이 저 질문을 엄청 한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분이 뭐만 맡았다 하면 전부 어그러져서요....
나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는 건가!
아마 앞으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