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다

by 마음챙김 도훈

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하는 선택들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하는 질문이다.
예전에는 상황이나 타인 때문이라고 여긴 적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대부분

내가 선택한 결과였다. 좋든 나쁘든 결국 내가 뿌린 씨앗을 내가 거두고 있었던 셈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핑계 대신 책임을 받아들이게 됐고,

동시에 앞으로는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는 여지도 보였다.

욕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무언가를 많이 가지면 편해질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지키려는 마음 때문에 걱정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은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살려고 노력한다.

신기하게도 그럴수록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말습관도 조금씩 돌아보고 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다가 후회했던 경험이 생각보다 많았던 거 같다.

그래서 요즘은 말을 꺼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려 한다.

이 말이 나와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그냥 감정의 순간인지 조용히 점검해 본다.

또 하나 느끼는 건, 삶에는 극단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너무 욕망만 좇아도 지치고, 반대로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붙여도 오래 버티기 어렵다. 적당한 속도와 여유 속에서 꾸준히 가는 길이 결국 가장 멀리 가는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지향하는 삶은 거창하지 않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말은 신중히 하고, 내가 한 선택에 책임지면서도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삶.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전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마 앞으로도 완벽해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흔들릴 때마다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는 연습은 계속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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