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라는 오지의 숲을 탐험 중입니다>
얼마 전 둘째의 백일을 기념하여 가족들과 백일상 기념사진을 찍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가도 앞으로 첫째만큼 키울걸 생각하니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매일의 순간 엄청난 행복과 함께 그만큼 방대한 육체와 정신의 노동력도 함께 늘어날 테니까...
인생과 육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인 것 같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맞아야 이겨낼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정신력만으로 버티기엔 너무나도 무너지기 쉬운 존재이기에...
그래서 산후보약도 지었다. 내 인생 이렇게 비싼 보약은 처음 먹어본다.
하지만 잘 먹고 건강해져야지! 그래서 나의 에너지를 키워나가야지!!라고 다짐해 본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건강한 사랑을 흘려보내기를 다짐한다.
육아에도 분기점이 있다면 그 분기점의 횟수는 골백번인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수천번 나의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가다듬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따듯한 샘이 되고자 다짐한다.
오늘도 육아라는 오지의 숲을 탐험 중인 내가 이 거대하고 아름답고 찬란한 '너'라는 존재의 숲을 헤매다가도
무엇이 숨겨있을지 모르다가 감탄하기도 하고 수십 번 좌절과 절망을 느껴도 수백 번 환희의 행복을 누린다.
골백번 다짐하는 게 인생이다. 골백번 다짐하는 게 육아이다.
그러고 보니 다짐이라는 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인가 보다. (다짐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가짐)
부모는 자식을 낳는 순간부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하나님이 쥐어주신 인생의 끈이 생기는 것 같다.
누군가는 이 끈을 천근만근 무겁게 여길수도 있고 누군가는 소중한 금실처럼 여길 수도 있고 각자가 느끼는 끈의 무게가 있는 듯하다. 자녀와 이어진 이 끈을 나는 너무 팽팽하게 잡고 있지는 않은지, 또 너무 느슨하게 힘없이 쥐고 있는 건 아닌지 머릿속에 이어진 끈을 생각해 본다.
인생에는 다짐하며 나아가야 하는 순간들이 참 많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게 인생이라면 나는 나의 인생에 주신 여러 가진 끈들 중 하나님이 쥐어주신 이 소중한 자녀들을 향한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길 소망한다.
골백번 다짐하며, 골백번 너희를 향한 사랑을 다짐하며 나는 그렇게 내 몸과 마음을 다져나가야지!!!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마음으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작은 위로나 힘으로 전달된다면 저는 글을 쓰는 매일의 시간이 선물같이 여겨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