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사랑을 담아 전하는 전사가 되리

by 이지

모든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사랑받으며 크길 바랄 것입니다.

존중받고 사랑받으며 커서 인생의 감사를 느끼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길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어느날 문득, 세상 가장 소중한 너를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받으며, 귀한 대접 받으며 상처 없이 자라길 바라는 자녀에게 가장 먼저 존중하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는 것은 다름아닌 저였습니다.


존중받지 못하는 상처에 무뎌지지 않도록 내 말과 행동을 고쳐보자 다짐하지만 나는 같은 상황에서 아직도 언성을 높이고 존중보다는 부모라는 이름의 권위를 앞세워 어린 자녀가 나를 더 존중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사랑해서 후회가 되고, 후회되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부모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자녀에게 존중의 느낌을, 사랑받는 마음을... 그래서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전달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실수에도 핀잔보다는 "괜찮다"라는 위로의 말을 먼저 주고 싶습니다.

나는 이미 겪었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이해되지 않는 자녀의 행동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구나"하며 가끔은 눈감아 주고 싶습니다.

삶의 여러가지 과정에 지적과 질타보다 용기와 사랑의 힘을 먼저 내게 얻고 가면 좋겠습니다.


나는 언제쯤 내가 말한대로 달라질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내 자녀에게 따뜻한 존중과 존재 자체의 인정과 사랑을 언제쯤 한결같이 전해줄 수 있을까요?


나의 자녀들은 지금 나의 부족한 모습에도 충분함을 느낄까요?

내가 어릴 적 부모에게 한결같은 존중을 받지 못해도 부모님의 사랑의 은혜가 세상무엇보다 값진다는 것을 인생을 살아가며 깨달아지는데 나의 자녀들도 결국은 삶을 살아가며 나를 이해하는 때가 올까요?


매일 밤 하염없이 후회의 눈물을 삼켰을 부모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사랑해서 후회하셨을 그 마음 이제 나도 그 마음 따라 가고 있네요.


부모가 전부일 때는 점점 작아지는 것을 압니다.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자녀가 좀 더 따스한 세상을 바라보도록 내가 전부가 될 때에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존중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작지만 큰 꿈을 가지고 용사처럼 살아갈 나의 자녀들을 위해

나는 그 사랑을 담아 전해주는 전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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