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듣고 있어

_아날로그

by 하이움

앞에서 커피 주문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커피를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20분은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끼리 종알거린다

오늘내로 커피 먹겠어?

맛없기만 해봐라


드디어 차례

외국말로 주문하려는데


"뭘 드릴까요" 우리 말


아이쿠~ 내 말을 들었을라나

이제 어딜가든 우리 젊은이가 포진해 있다.

반갑지만 민망하지 않으려면

말조심 합시다!


커피의 맛은

과연 밤잠과 바꿀만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가게들이

집 가까이 있었으면 바랄 때가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곤란하겠지.

여행의 핑계가 없어지니까.


그나저나 우리 앞사람은

대체 어떤 커피를 골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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