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어떤 히스토리

by 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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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 자리에 터 잡았어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실없이 웃기만 하다가 골병들었죠

두 눈 부릅뜨고 살다보니

머리끝까지 숫덩이가 되었죠

훌훌 털고 떠나려 했는데

누군가 속삭였죠


당신이 그 자리에 있어 살만한 세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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