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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

by 아홉개의 방

사람들은 떠난 사람을 원망합니다.

비겁하다고…

이기적이라고…

무책임하다고…

다시 묻고 싶다.

떠난 사람이 아닌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게 비겁했나?

그 사람에게 이기적이었나?

그 사람에게 무책임했나?


아무리 내가 상대방에게 잘해준다고 해도 부담스럽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간섭이 되는 것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그것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떠난 사람을 원망의 말을 하기 전에 난 자격이 되는지 한번 생각해 보길…

뭐… 이렇게 말한 것도 또 하나의 변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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