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18] 끈질기게 살아나가는 것
- 매달 따박따박 찍히던 월급이 사라지고 용돈이 적어졌다.
- 하루 24시간 중에 운동으로 땀 흘리는 시간이 생겼다.
- 공모전에 내보낼 글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다.
- 술을 줄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좀 붙었다. (혈색이 좋아진 건 덤)
- 좋아하는 친구들을 조금 더 자주 만나고 조금 더 자주 편지를 쓴다.
- 집 앞에 택배가 쌓이지 않는다. (쓸데없는 쇼핑을 덜 한다.)
- 집안일에 더 적극적이고 짜증이 덜 난다.
- 동네에 단골 카페가 생겼고, 집 근처의 도서관을 이용한다.
- 계절의 변화를 빠르게 눈치챈다.
-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