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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ah May 27. 2015

앤트러사이트 (Anthracite)

전분공장


Anthracite (무연탄)

화창한 금요일! 오후 반차~

요즘 제주도 구름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예쁘다.

오랜만에 창문 열고 선루프도 열고 음악 크게 틀고 출발!



제주도에 카페가 참 많다.


예쁘고 예쁘고, 아주 예쁜 카페들...


바다가 보이는 카페

숲 속의 카페

그냥 예쁜 카페.. 등등


이번에 가본 카페는 버려진 방직공장을 인테리어에 그대로 활용한 카페다.


다음 지도에는 앤트러사이트가 안 나온다. 합정점이 나오네...

제주시 한림음 동명리 1715 이다.


외부에 간판이 없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으나 여기 근처에 다른 건물이 없다. 그냥 네비 잘 따라가서 멈추면 대략 카페다.

다행히 내가 간 날은 앞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한 번에 찾을 수 있었다.


외부에서 보면 건물이 이렇게 생겼다.

그냥 공장이다.

유리창 몇몇 보이고 벽은 옛날 돌담형태를 띠고 있다.







무슨 책인지 펴보지는 않았는데 제주에서 핫한 99가 뭘까!?


실내 인테리어.

예쁘다.

공장의 예스러움과, 빛이 잘 어울려져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신비로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메뉴

이제 음료와 쿠키, 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제 제주에 산지 1년도 넘었다.

그동안 참 많은 카페를 가본 거 같다. 

난 혼자서도.. 카페에 참 잘 간다.

내가 시킨 음료는 카푸치노!

아시는 분들은 알 것이다.

카푸치노에 거품이 저렇게 터지듯이 나면 안된다는 것을...

맛 없다. 얼마 전에 세화의 어느 카페에서 내가 별점 3개를 줬는데

여기는 별점 1개 반이다.

원목을 사용한 쟁반은 예쁘다.

카페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게 보인다.

카페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힐링되는 느낌. 특히 한림에 별다른 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카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맛이 많이 아쉽다.


여행으로 왔다면 분위기 인테리어 느끼러 갈만 하겠지만


나에게는 그냥 한 번 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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