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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청안 에세이작가 Aug 08. 2020

불면증과 싸워 이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읽다가 스스륵 - 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

중학교 때 어떤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너 말이야, 나중에 심야 라디오 DJ 같은 거 해봐"


으응? 무슨 말이지 싶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내 목소리가 가끔 너무 졸려서 듣는 것 만으로 잠이 온다고 했다. 당시에는 어이가 없고 마음의 상처까지 입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목소리는 약간 졸린 것이 분명했다. 가끔 녹음된 내 전화 목소리를 들을 때나 최근에 작가로 처음 진행한 행사 '북쇼' 영상을 볼 때도 확실히 그랬다.


그리고 지난달 생애 최초로 라디오 방송에 임했는데( '파블로를 읽어요' 김아진 아나운서님 진행, 방송은 아직 입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는데 드는 생각이... '내 목소리 왜 이렇게 졸리지?'였다.







*** 그래서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읽다가 스르륵 - 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를 개설하게 되었다.

오디오클립 개설 절차는 생각보다 쉬웠다. 몇 단계를 거쳐 한 번의 수정 녹음본을 제출하고 나만의 오디오 방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읽기인지 물어보는 분이 있었다. 이유는 경험에 의한 것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해도 되려나. 나도 작년에 불면증으로 너무 극심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이 얼마나 중대하고 개인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불면증 채널이다!


*** 내가 개설한 오디오클립 채널에는 라디오 방송 특유의 시그널이 없다. 오로지 내 목소리만으로 방송이 시작되고 끝난다. 책의 내용이나 방송의 시작과 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그냥 타인의 졸린 목소리에 이끌려 편안한 잠자리에 들기를 바랐다. 그래서 일단은 내 목소리 이외에 잠을 깨울만한 어떤 여타의 소리도 넣지 않았다.


6일 전에 첫 클립을 올린 뒤로 7회 차까지 녹음 - 업로드를 완료했다.

다시금 느끼지만 세상에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그냥 책 읽어서 내 목소리를 녹음해 올리는 단순 작업으로 생각했는데 꾸준히 무언가 지속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래도 불면의 밤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 타고나길 '졸린 나의 목소리'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라며, 오늘도 또 녹음한다.



불면증과 싸워 이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 !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 낀 팀장의 일센스]


[▼ 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


[▼ 책 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살고 싶어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 나를 위로하는 그림]



[▼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2]



[▼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1]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51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50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49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48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47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05/clips/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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