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명령보다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 주자
엄마 아빠에게 명령 받듯이 지시를 받으면 아이들은 그게 명령인줄 알고 있습니다. 놀이를 하다가 이것 끝나면 밥먹어야 한다. 밥 먹고 나면 계속 이것 가지고 놀수 있다고 하면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밥을 억지로 먹어라고 하는것보다 자율적으로 잘 따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들도 누구의 지시를 받는일에는 거부감이 생깁니다. 아이들은 그게 거부감이지도 모르고 그일이 싫어지고 엄마가 이 놀이를 못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놀기만 하니 화가 나고 아이와 충돌이 생기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해를 하지 않는상태에서는 때쓰는것 외 배운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깐 엄마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시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율적인것을 좋아 하고 규칙적인것을 좋아 합니다. 우리들은 아이에게 다음에 뭘 해야 된다고 먼저 이야기를 해주었나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최근에 다혜와 저녁식사를 하러 갔을떄 다혜는 놀이방을 보고 놀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놀도록 놀이방에 입장시켜 줬습니다. 그리고 20분 정도 지나서 식사가 나올때 쯤에 다혜에서 좀 있다가 밥먹고 다시 올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혜가 싫어 할줄 알았는데 몇번 이야기 하니깐
"그래 밥먹고 놀수 있어 ?"
하는 겁니다. 어른들 생각하기는 아이들은 놀이 방에 가면 야단을 맞고 끌려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몇번 반복해 보니깐 다음에 밥을 먹고 나서 다시 와서 놀수 있다는것을 아이는 모르는겁니다. 그러니 지금 못놀면 다시 놀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이방에서 나가기 싫어 하는 겁니다.
처음 한두번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내지 말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세요. 밥먹고 와서 다시 놀게 해줄거야 법을 먹어야 함이나서 놀수 있어 하고 이해를 시켜 보니깐 5번 정도 이야기 하니 다혜가 말을 잘 들었고 밥먹을때도 왜 밥을 먹어야 되는지 알기 때문에 놀이방 가겠다고 우기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고 다시 놀수 있다는 생각에 편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생각해 봤는데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생각해서 밥도 먹어야 하고 치카치카도 하자고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그냥 명령이고 시켜서 하는일일뿐이였습니다. 하지만 10분 전 정도에 먼저 다음에 치카 치카하고 놀아도 된다 치카 치카 하자 하면 아이는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따라 합니다. 그리고 10분뒤 아빠와 엄마가 하지 않아도 치카 치카 안해 하면서 물어 봅니다. 자신이 할일이 생겼다는것을 아이들은 좋아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냥 명령하듯이 아이에게 바로 바로 따라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아이와 충돌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해야 되는지 설명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아이도 매일 매일 같은 시간이 되면 먼저 하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할일을 매일 매일 하는것을 좋아 합니다.그래서 쉽게 동지가 될수 있는 상대 입니다.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를 좋아 하고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이 할일이 생겼다는것을 좋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그것을 모른다는것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5년동안 살아온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미리 알고 태어 난것도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밥먹어! 이제 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것이라면 아이가 자신이 할일이 생겼다는것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식당에 갔을때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놀이방에 갔을때도 두시간을 놀수 있고 다음에 또올수 있다는것을 미리 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럼 아이는 처음에는 힘들어 하다가 어느정도 되면 2시간 정도 지나서 이제 가야 하고 다음에 또 놀수 있는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매일 엄마 아빠가 해 주는것과 시키는것만 하는아이들의 싫아 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일어 나서 과일을 먹고 점심에 치카 치카를 하고 다시 놀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또 책을 보면 이책을 읽고 나서 또 놀이를 할수 있다는것을 알려 주면 좋아 합니다. 그럼 놀이 하기전에 책을 재미 있게 읽고 또 확인 받은후 다음 놀이를 시작합니다.
다만 아이도 놀이를 하고 싶은데 절제 하는만큼 놀이를 할때 엄마 아빠도 즐겁게 놀아 줘야 합니다. 그냥 두어도 됩니다. 다만 참여 할때는 즐겁게 같이 참여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엄마 아빠의 놀이가 되고 같이 즐거울수 있습니다.
설날에 가족끼리 모여서 윷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혜도 같이 하자고 하고 즐거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혜는 윷을 가지고 이거 안하면 안돼 하는겁니다.
어른들의 놀이에 방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만히 생각하니깐 다혜 입장에서는 그렇게 즐거운 놀이가 아닌겁니다. 모든 눈빛이 윷에 가있고 매번 자기가 하고 싶은데 순서대로 던지는 겁니다. 물론 좀 자라면 알겠지만 그당시는 다혜는 이놀이를 하면 모든 어른들이 이놀이만 하게 되서 혼자 심심해 진다는것을 아는겁니다.
그래서숙모가 놀아 주고 윷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혜의 입장에서는 윷놀이가 어른들 만큼 재미 있는 놀이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역할이라고 하는것을 상하 관계의 역할이 아닙니다. 곧 나갈건데 신발을 신어야 하고 옷을 입고 준비를 곧 해야 한다고 하는 역할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럼 아이는 곧 자신이 옷을 입고 신발을 준비해서 신겨달라고 할겁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것을 무척 좋아 합니다. 단순하게 이것 해 이건 안되 이런게 익숙한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순수하게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그 방법론이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도 어떤 역할을 하고 자신이 뭔가 하고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무척 좋아 합니다.
한번 바꿔 보세요. 대신 그이야기는 5번이고 6번이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냥 친구 같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럼 익숙한 역할이 되는겁니다.
육아는 어른이 편하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겁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생각하는 육아는 어른들이 편하기 위한 길들이기에 익숙한 상황을 육아라고 합니다.
돌려서 생각해 보면 아이들은 거부감이 생기고 반복된 거부감을 결국 그행동을 싫어 하게 만듭니다. 그럼 화가난 엄마는 더 거친 표현을 하게 되고 그런 상황에 아이는 겁을 먹게 되어 다시 그 행동을 피하게 되는겁니다.
아이편에서 생각해 보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나중에는 서로 서로 이해가 되는 상황에서 육아가 조금은 쉬워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