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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Mar 25. 2017

6살 다혜 아빠와 하루를 보낸다.

맞벌이 부분의 육아일기

이제 맞벌이 시작이다.
아내가 일을 나가면서 이제 3일에 한번 다혜와 하루를 보내야 한다. 
다행히 필자가 하는 일이 자유로운 일이라서 가능한 스케줄이긴하다.

아침에 엄마가 등원시키고 저녁부터 아빠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빠 등원시켜야 되는데 다혜의 유치원시간을 맞추서 우리 부부는 등하원을 조절하기로 했다.

첫번째 오후 3시전에 일과를 마쳐야 한다. 강의 시간과 맞춰야 되기 때문에 12시 부터 3시까지 강의하고 일찍 아이를 맞이 한다.


마음은 급한데 차가 막힌다. 5시 전에 도착해야 되는데 4시에 지하철에서 도착 주차장에서 집으로 가는길이 막힌다.  유치원 차가 기다려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집 청소까지 잠시하고 맞이해야 하는데 마음만 급하다. 
생각하면 30분 정도 시간이 있기는 한데 집 정리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것 같다.


집에 와 보니 고양이가 맞이하고 있다. 
 집 청소 하는데 왜 이시간에 와서 시끄럽게 하냐는 눈치다. 자는데 방해된다는 눈치이기도 하다.


일단 청소를 마치고 5시 아파트 앞에서 대기중 5시 부터 긴장된다. 아내는 매일 했던 일인데, 아빠라서 그런지 긴장된다.


아빠한테 달려 오는 다혜 
다혜는 한번 이야기한것은 잘지킨다. 마스크도 아침에 보낸것 그대로 잘하고 온다. 특히 위생에 관한 부분들은 정말 잘지킨다. 대부분 시킨 그대로 하려고 한다. 


일단 감기때문에 병원 가야 한다.

차에 타고 꼭 안전 벨트를 한다. 다혜는 안전벨트 하지 않으면 출발하지 못하게 한다. 특히 동승자 까지 다 확인한다.


병원 왔다. 

다혜는 어린이 병원가면 무서워 하는데 일반 병원에 오면 무척 좋아 한다.

아이들가 어린이 병원가서 무서워 하면 일반 내과에 데려가보라.
자신이 성정한것을 인정 받기 위해 선생님과 대화를 잘하고 잘 참고 또 이겨낸것에 대해 좋아 한다. 만약 병원 가는데 힘든 아이들이 있다면 꼭 어린이 내과 보다는 일반 내과를 한번 가보라고 추천 하고 싶다. 물론 치과는 아니다. ^^

자 이제 약국 쇼핑이다. 
약국 가면 자연스럽게 비타민을 한줄 산다. 이건 무조건이다. 10개 한줄에 1000원 하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고 과자가 아니긴 하다. 요즘 약국 아이들 약은 대부분 케릭터 들이 있기 때문에 꼭 한줄씩 사려고 한다.

쇼핑 중일때 처방전 약 준비중이고 아빠는 다혜에게 필요한 이것 저것 설명한다.

오늘은 립밤도 하나 집는다. 립밤을 정확히 용도를 알기 때문에 비타민 포기 하고 립밤을 사줬다. 이렇게 병원도 잘 갔다 왔다.

다혜가 오늘 마트에 가자고 해서 홈플러스로 고 ^^

오늘은 장난감 코너 가서 이것 저것 사달라고 하다가 안되니깐 왜 내마음대로 안되냐고 따지긴해도 어느정도 되니깐 돌아 보다가 학용품점에서 학용품을 샀다.

여기서 놀라운점은

엄마가 공부하는 학용품은 비싸도 사도 된다고 했어





키티 학용품 세트를 사고 좋아한다. 사실 공주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기 했는데 비슷하고 또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다. 노트와 학용품은 계속 가지고 놀지만 공주 장난감은 몇번 놀다 보면 흥미를 잃는다.

그래도 착하다. 알아서 학용품 산것도 착하고 알아서 공부 하려는것도 참 착하다.

다혜 만나고 여기까지가 2시간이다. 하루가 길수 있겠다 하지만 생각하는것 같이 힘든일이 아니고 딸과 손잡고 즐겁게 놀고 있다.


집에 와서 다혜 가방에 있는 유치원 용품들을 정리하고 씻어 놓는다 그사이 다혜는 세수하고 학용품으로 놀고 있다. 

글자 적기를 하는데 몇몇글자는 맞고 다른 경우도 있다. 강요하지 않는다 그냥 두고 계속 물어 보면 알려 준다. 다혜는 그렇게 공부한다. 억지로 외우기를 시키지는 않는다. 

먼저 하나씩 하나씩 물어 보면서 익힌다.

저녁 준비까지하고 다혜랑 방에서 딩굴 딩굴 한다.
이야기도 하고 옛날 이야기도 들려 주고 오늘 따라 무척 말도 잘듣고 착하다.

9시까지 다혜는 학용품으로 그림도 그리고 엄마 아빠 이야기도 하고 배운것을 아빠에게 알려 준다. 아니 선생님인듯 아빠에게 교육시킨다. 

잘 듣고 따라하는게 좋다. 아이들은 자기가 배운것을 엄마 아빠에게 교육해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렇게 저녁도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 등원해야 되니깐 9시에 자야 되는데 
보통은 늦게까지 놀려고 하지만 내일 유치원 가야 되니깐 지금 자자 하면 잘 준비하고 또 잘잔다.


가끔은 혼자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한다. 
이유와 원인 그리고 왜 해야 되는지 이해 시키면 
알아서 자기 할일을 한다.




여기서 오해가 있을수 있다. 아이들은 군말 없이 그냥 하지는 않는다. 기다려 줘야 한다. 잔다고 하면 바로 이불속에 들어 오지 않는다. 가지고놀던 공주 장난감과 마지막 이야기를 한다.
그때 엄마와 아빠가 빨리 자자고 강하게 이야기 하지말고 이제 놀이를 정리하는것을 알려 주면 된다.
1시간 이상 걸릴때도 있다. 그럼 정난감 정리하자고하면서 분위기만 바꿔 가면 된다.

이렇게 9시에 키차 키차 하고 세수하고 수면 모드로 들어 갔다.
10분 정도 안고 옛날 이야기 해주고 토닥 토닥하니 곤하게 잔다.

이날은 창문을 조금 열어 주었다. 쾌적한 상태로 해줬다. 8시 30분에 25도로 방을 맞추고 9시 잘때 창문을 조금 열어 둔다 그럼 따뜻하고 공기는 쾌적해 지니 잘잔다. 물론 보일러는 25도 되면 끈다. 계속 25도로 두는것은 아니다. 그럼 방이 뜨거워 진다.

자는것을 확인하고 창문을 닫으면 아침까지 곤하자 잘잔다.

이렇게 다혜와 하루를 보냈다. 내일 아침 등원 시키면 된다. 이건 다음 포스트에 이야기 할것 같다.
이 이쁜 딸에게 간혹 화를 내고 했는데 둘이 있어보니 여러가지로 이해가 되었다.

유치원에서 친구가 놀아 주지 않아서 집에 와서 아빠 엄마에서 놀자고 고집 부린것들 사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생각들이 있었다.


다혜야 아빠가 더 열심히 할께 아빠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할께 사랑해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아침 7시 부터 등원 행사를 해야 한다. 
3시 이후 업무가 남아 있어서 남은 업무를 더 하고 아빠도 3시에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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