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주었다. 하지만 다시 가질수 없다는 점을 모르는 나이 6살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오늘 이야기는 유치원에 다니다 보면 누구나 겪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생깁니다. 이런 친구들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 나는 일들인데 어쩌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 가는 이야기 일겁니다.
선물한것과 다시 가져 올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인지 입니다.
얼마전 일입니다. 저녁에 다혜를 씻기고 재우려고 하는데 다혜가 지방이 인형을 보고 싶다고 우는겁니다. 다혜는 인형을 안고 자는것을 좋아 해요.
그런데 유치원에서 친구가 달라고 해서 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시 안고 싶은가 봅니다.
친구에게 왜 줬니 이렇게 이야기할수 없는것이고 주는것과 다시 가질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인지가 아직 없는일이라 다시 이야기 해 줬습니다.
다혜가 친구에게 준것은 다혜가 다시 가지고 올수가 없어 그러니 지방이는 친구가 가지게 되는거야.
그랬더니
아빠가 이야기해서 가져오면 안돼
아이입장에서는 솔직한 이야기 일겁니다. 물론 하원할때 이야기해서 다시 받아 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인지에 대한 교육은 해야 될것 같더라고요.
물론 새로 사주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이 아이는 영원히 선물로 친구주는것에 대한 인지를 못할것 같아서 그건 아니다 싶어서 , 다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혜야 지방이는 이제 친구가 다시 다혜에게 주지 않으면 그 지방이는 다혜에게 오지 않아. 지방이는 친구꺼야
그러니깐 다혜가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다혜에게는 첫번째 경험일겁니다. 하지만 그런개념을 아직 몰라서 생기는 일인데 이런 이야기를 해줘야 되지 않나 싶어서 해줬어요.
그리고 지방이를 새로 하나 사주면 되지만 그럼 다시 인지가 잊혀질것 같아서 지방이 인형을 기회가 생기지 않으면 사주지 않으려고 해요.
무조건 구해준다고 해결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방인 인형은 다혜에게 다시 구매할 수 있는 동기가 있어야 구해진다는것을 느낄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주는것과 선물하는것 그리고 자기가 가지지 못한다는것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인지 교육이 필요한때인것 같습니다.
오늘 들어보니깐 목욕할때나 책읽다가도 지방이를 찾았다고 합니다. 많이 후회하는것 같습니다. 가졌다가 없어진 부분에 대한 허전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요즘 장난감이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문제로 감성 싸움이 될수 있습니다. 아이가 선물하는것과 그냥 주는것에 대한 인지교육이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냥 아까운줄 모르고 자라면 나중에 아이가 힘든 상황에 생길수 있으므로 이 기회에 알려 주려고 합니다.
어릴때 자기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교육해야 되지 않나 싶은 아빠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