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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혜가 드디어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20개월 - 우리다혜가 드디어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by 우리두리하나

항상 먹는 걸로 걱정했던 우리다혜가 이제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맨날 사랑이 부러워하고 사랑이보다 부러울 것 없는데 단지 하나 먹는 거 하나 아쉬웠던 우리다혜가 이제 먹방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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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광교 신도시 애슐리에서 먹방이 터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전날 제사였는데 제사음식도 먹방 하더니 이날 이후부터는 하루 종일 먹는 것을 놓지 않고 달고 삽니다.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네요.

과일은 원래 좋아하고 고기도 이제 곧 잘 먹습니다. 그리고 감귤은 처음 감귤을 먹어서 그런지 향기부터 이제 손을 하나 하나 껍질을 까서 잘 먹습니다. 이렇게 잘 먹는 것 보니깐 아빠 마음이 ㅎㅎ


모든 음식을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나물과 과일만 조금씩 먹어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정말 이것 저것 잘 먹네요. 하루 종일 먹을 것 달라고 난립니다.


하루 종일 먹는다고 해야 하나요. 아빠 집에 오면 아빠하고 반겨주는데 손에 먹을 것 가지고 오면 그것부터 챙깁니다. 심지어 직업 개봉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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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은 보시다시피 직접 껍질을 까서 먹습니다. 그리고 껍질은 절대 방바닥에 버리지 않습니다. 그릇이도 있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까서 먹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감귤은 하나씩 잘 먹습니다.


사랑이 포도 먹듯이 하루 종일 달고 삽니다. 주문하기 무섭게 먹어 치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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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귤도 잘 까서 먹습니다.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까서 먹는데 정말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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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아내 생일이었는데 케이크도 이제 잘 먹습니다. 달콤하게 먹고 또 떡볶이도 잘 먹습니다. 김치는 킬러입니다.

사랑이 하나 부럽지 않네요. 배가 빵빵하게 먹습니다.


키도 최근에 부쩍 컸고 몸무게도 부쩍 늘었습니다. 감기 한 번 앓고 나니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워낙 과일만 먹어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이것 저것 잘 먹습니다. 가장 잘 먹는 건 김치입니다. 맵다고 하면서도 잘 먹습니다.


건강한 우리 딸을 보니 오늘도 열심히 아빠는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먹을 것 사 주려면 앞으로 열심히 벌어야죠. ㅎㅎ


이글은 제가 이전에 적어 놓은 글을 옮긴 겁니다. 현재 다혜는 4살이라서 돌아 보면서 육아일기를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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