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퍼즐 선생님이다.
매년 10월이 되면 전국창의지필퍼즐대회가 열린다.
퍼즐 선생님이 된 후로
매년 퍼즐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는 4-5주 전부터
대회준비를 한다.
평소에 수업을 하면서
대회에 나갈만한 인재들을 미리 탐색을 한다.
미리 나만의 대회 참여자 명단을 만들어 놓고
대회 두 달 전에 부모님에 단체 문자를 보낸다.
사실 대회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
대회를 준비하는 내내 계속 프린트기를 돌려야 하고
수업 때는 대회 나가는 아이와 나가지 않은 아이를
따로 수업해야 하기에 나는 두 배로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회 준비를 하는 건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한
보상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이다.
몇 년째 대회를 참여하면서
나의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매년 전국 1등을 배출할 정도로
울산창의퍼즐 실력은 전국에서도 알아준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 하나하나 일대일로 코치를 하며
아이들의 실력을 키워준다.
매년 출전하는 인원도 다르고
매년 출전하는 학년이 다르다 보니
늘 마음은 무겁지만 그동안의 나의
노하우를 짜내어 아이들에게 전수한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은 평소 수업보다
훨씬 더 실력이 향상되는 걸 보면서
대회를 포기할 수 없게 된 듯하다.
10월은 우리의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
즐겁게 대회를 치르고 시상식을 하고
파티를 하며 다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은 축하를 해주고
대회에 참여해 수상한 친구들은 축하를 받는다.
이런 과정들이 힘들지만 힘든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을 준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는 끊임없이 도전하다.
공모전이나, 대회에 출전하며 실패하고 낙방하고
떨림을 느끼고 수상도 하고
그런 경험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대회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실력도 알 수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았음 한다.
올해는 나의 학생 총 20명의 아이들이
대회에 참여한다.
올해는 어떤 성적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자.
늘 너희들 뒤에는 선생님이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