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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 울림이 생긴다면
위로 45도
당당함에 대하여
by
백사벨라
Dec 11. 2024
부모님 슬하에 있을 때
언제나 당당했던 나의 시선은 위로 45도였는데,
결혼 초 시부모님 앞에선 아래 45도로 꺾였다.
내 말이 귀에 닿지 못하고 공중으로 흩어지는 건
그분들과의 심리적 거리가 먼 때문이 아니었을까?
당당함은 어떤 관계에선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한결같음으로 진심이 통하자, 거리가 좁혀지고
서로의 눈빛이 따스해지면서
비로소 내 안의 당당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금 나의 시선은 제 각도를 찾은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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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관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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