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 "홀가분 가야금"에서 녹음했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엘튼 존의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겁나 어려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아니, 아무 것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낭만백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안하다
내가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다
내가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다
내가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말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 낭만백수 채희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