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장애인의 눈물과 드로잉라이팅에 대하여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때가 있다. 내가 보기에 가장 원초적인 어려움은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들리지 않으면 말하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면 전달이 되지 않는다. 나를 알고 있던 동료 한명이 한 8년전을 회상하면서 내가 당시 상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다고 회상을 하는 것을 들었다.
한번도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지금 다시 돌아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누군가를 컨트롤하려고 하는 사람들. 가족이나 동료나 친구 관계나 다 마찬가지다. 누군가에 대한 통제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있다. 무서운 것은 나에게 주입된 어떤 철학을 나는 분명히 믿고 열심히 따랐을 뿐인데, 결과적으로는 타인이 원하는대로 노력하고 있었고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질책을 받았다. 그리고 괴로워했다. 몸이 상할 정도로 일을 했고,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마음을 썼다.
그 결과 나에게 온 건 '공황장애'
이것조차 내 책임이겠으나 참 씁쓸하다. 왜 그렇게 남들을 통제하지 못해서 난리일까...어떻게든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내가 사실을 옳았다는 생각은 부처가 이야기하는 '만'에 지나지 않는 듯 하다. 세상 사 여러가지 일이 있겠으나 지금도 되새기는 것은 단 하나다.
특히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끼리 이게 맞아! 이게 멋있지 않니? 이리로 가볼까?라며 이야기를 건넨다. 거기까지는 좋아보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의 이상에 맞춰 살아가는 주변 사람이 생기게 된다. 물론 꿈을 이야기하는 거겠지. 옳음을 이야기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연 자신할 수 있는가?
정의로 모든게 설명 가능한가?
사랑으로 모든게 설명 가능한가?
당신의 꿈이 반드시 나의 꿈인가?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이 자식에게 지옥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아 왔던가?
꿈은 그리더라도 함부로 남에게 강요할 것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