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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mien We Jun 11. 2024

17. 반복하기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것이 있다. 누군가를 특정해서 감정을 느낄때는 모두 있을 것이다.
이 지점에서 대부분 이런 말들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난 000이 나의 좋지 않은 성격/실수를 지적해서 싫어"
"난 000이 이런 못난 나의 성격을 만들어 낸 것 같아서 싫어"


그런다음 이런 생각들이 들 것이다. 

"난 000이 나를 더 이해해주길 원해, 000이 날 더 덜 폭력적으로 대했다면"

"000은 완고하다, 000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난 000들과 좀 거리를 두고 싶어"


몇 가지를 자문해보면 이렇다.

"000들은 이미지나, 본인의 성향때문에 나에게 확실하게 그런 행동을 한다"

확실히 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내 스스로가 이런 생각들이 머리 속에 없다면 어떨까? 

"아마 000들과 즐거운 농담들을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겠지"


이 부분즈음에서 어떤 책의 저자가 이야기했다.

완전히 뒤바꿔보라고

"나는 000의 나쁜 측면을 은근히 지적하고있어"

"나는 000에게 은근히 폭력적인 말들을 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서 항상 괴로움이 뒤따라 온다.

"나 역시 그들에게 그랬을까? 나 역시 지적하고, 공론화하고, 그들의 아픈 곳을 찔렀을까?" 


그랬을지도 모른다

내가 느낀 진실을 있으나, 그들이 느낀 진실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일들이 생길 때 마다, 감정과 괴로움은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감정적 괴로움은 모두 몸에서부터 머리로 올라와서

머리로 하여금 합리화를 하게 한다. 



해결방법은? 


어떤 책의 저자가 그랬다. 세상 모든 일은 벌어지고 그걸 느끼는 에고는 끈임없이 

자신의 생존을 위한 이야기를 교묘하게 만들어내서 나에게 속삭이고, 버럭한다고


결국 다들 자신이 더 인정받거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인에게 행동을 한다.

교묘한 경우도 있고

뻔뻔한 경우도 있고

혐오스런 경우도 있다


최선을 다하는 자신이 않스러울때가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굳이 왜 그리하는가라고 되묻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습관이다


사랑받고 싶건, 인정받고 싶건,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습관인거다


결국 문제도 습관

해결방법도 습관

이라고 생각한다



펜듈럼에 대한 이론도 그럴듯하고

끌어당김도 그럴듯하다

놓아버림도 설득력이 높다

명상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느낀 진실은 

반복했을 때 문제를 해결해주는

무언가가 무조건 정답인 걸로 느껴진다


어떤 한 가정에서 가족으로 인해 Pleasure와 Pain을 느끼는 Pattern이 형성된다.

그리고 욕구는 Physical한 부분 마다 다르며, 좌절될 때 서로 다른 감정(Emotion)이 발생한다.

공부도, 사고도, 감각수용도, 취식도, 소화도, 성교도, 배설도, 이동도 모두 욕구이며

이게 좌절되면 1차적인 Negative Emotion이 발생한다. 


이런 개체(Individual)들이 모여서 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곳이 사회(Society)이며,

사회적인 욕구는 '경험을 위한 교류', '획득을 위한 생산/창작', '즐기고/공유하는'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과 같은 관계적인 욕망=감정(Emotion)이 난무한다.


이 지점을 거치면 Social Class로 귀결된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위치한 무수히 다양한 Social Subtle Class가 지정된다


아무리 아닌 척해도 이 구조를 탈피못하면 Dukka는 끈임없이 발생한다.

이슈는 간단하다.


Physical Desire를 줄이거나

Social Desire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까지 내가 깨닫고 있는 유일한 방법은 

Ego와의 거리두기 + 현실을 꿈으로 보기 + 약간의 Philantrophical Love Meditation이다


숨을 천천히 쉬고

스스로 당한/처한 현실은 관망하고

그 현실에 자신을 빌려주고

돌아왔을 때는 

아...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리감을

지속적으로 생성해낼 수 있는 마음의 습관이 

거의 유일한 솔루션으로 보인다.


이 방법을 계속하면

매 순간의 선택이 보이고

예전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조금씩 삶이 달라지는 게 보인다. 


Carma는 결국 결과가 아니라

선택의 순간에 영향을 미치는 습관인듯 하다.


머리는 아프지만

어쨋거나 깨닫는 건 

습관만이 거의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라는 거다


근데!

무슨 습관을 몸에 새겨야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모르겠어서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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