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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경박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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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mien We May 29. 2024

16. 편해지기

한번에 바뀌는 건 없네요. 작은 거라도 조금씩 입니다.

수 많은 일을 겪고나서야 보이는 게 있더라.

내가 맞다고,

이 길로 가야한다고,

당신이 잘못했다고 몰아붙혔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고

하늘에 화를 냈었다.


지금도 너무 고통스럽다고

과거를 봍잡고 두려움과 분노에 떨었다.

주변 사람을 볼 때,

내 스스로가 치욕스러운 상황에 있다고

혈관들이 막혔었다.


물론 지금도 중독에 빠졌있는 건 있다. 담배...

아직도 가끔씩 억울하고, 괴롭운 꿈들을 꾼다.



그래도 한 자기 낳아진게 있다.

잠에서 깨면 남아있던

과거의 기억들이 담배 찐내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그래서 몸을 털어댄다.

그 냄새들 다 빠져나가라고..

더 이상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장면과

그로 인한 감정들을 붙잡고 있지 않는다.

붙잡아 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라는 걸

이제 몸으로 안다.


담배라는 습관이 몸에, 의식에,

무의식에 남아있는 반면

털어버리는 행동, 생각의 움직임 역시 의식 ?

아니면 무의식에 점점 더 새겨지는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한 가지씩이라도 나쁜 습관을 바뀌어지는 게

조금씩 느껴진다.


정답까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는 걸 몸에 새기는 중이며,

이게 거의 유일무이한 편해지는 방법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오늘도 일신우일신입니다.ㅋㅋ

45도에 육박하는 인도에서 웃음짓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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