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 CEO 백종일 May 06. 2021

아직도 주제 선정에 망설이는 당신에게 + 나의 사례





지난 글에 이어 주제 선정하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나의 사례와 더불어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전 글인 '3초 만에 주제 선정하는 방법'의 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각적으로 주제를 떠올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역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제시한 방법대로 잠시 시간을 내서 종이와 펜을 가지고 혼자만의 공간을 찾자.


잠시 눈을 감고 3초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해 온 일'을 떠올려 본다면 누구나 무조건 생각이 날 수밖에 없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다.





돈과 시간을 들인 일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당신이 오래된 직장인이라면 직장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오랜 시간을 사용해 온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이 아직 학생이라면 지금 배우고 있는 학업의 전공 분야가 가장 오랜 시간을 사용해 온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이 만약 열정적인 취미 생활이 있다면 그곳에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사용했을 것이고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배우는 곳에 돈을 많이 사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여행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을지도 모른다.






핵심은 기간이나 돈의 양이 아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 일은 누구나에게 100% 존재한다.


어떤 것이 됐든 누구에게나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깨달음 배움 등이 존재한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온 곳에서는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가 반드시 존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분한 '필요조건'이 된다.






우리는 심지어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질문을 한다.


글자를 읽을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행동과 질문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식창업의 아주 큰 매력이자 장점이 여기에 있다.


타인이 겪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을 해결해 주면 된다.


또는 내가 겪은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제를 정하고 나면 대부분 핑곗거리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


'이건 이래서 안 돼'. '저건 저래서 안돼'라는 이유를 붙이며 '나는 경험이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내가 어떻게 해'.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어'등 갖가지 이유가 쏟아져 나온다.


아마 이 글을 읽으면서 뜨끔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내가 그랬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다. 시작도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면


내가 제시한 방법으로 주제를 떠올려보고 종이에 적었다면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길 바란다.






내가 종이 위에 적었다는 것은 내가 분명히 오랜 시간 돈도 많이 들이고 배우고 경험을 쌓아온 일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식창업에 대해서 설명했듯이 지식창업이란 특별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대단한 일을 하기 위해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아주 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사소한 지식의 차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일 뿐이다.






만약 이 부분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앞으로 연재할 주제 선정에 방해되는 3가지 요소를 통해서 완전하게 해결될 것이다.


이 3가지 이유는 내가 9년 동안 어떤 주제도 선택할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였기 때문이다.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이미 자신 안에 존재한다.


심지어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준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도움을 준 사례 중에 한 가지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이전 글에서 말한 주제 선정을 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종이와 펜을 들고 종이에 적은 사람은 아마도 얼마 안 될 것이다.


만약 있다면 스스로 칭찬해 주도록 하자.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지식창업으로 1인 기업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제를 찾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단 한 번도 주제를 찾는 것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이야기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을 내서라도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해왔고 돈을 많이 들여왔던 일을 종이에 적어보자.


머리속으로 만 생각하는 것과 직접 적어보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모든 결과는 실행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은 우리가 익히 듣고 배워서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서 이번 기회에 나만의 '주제'를 찾아보도록 하자.






내가 말한 방법대로 3초 만에 즉시 떠오른 것이 있었다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3개 정도가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초 만에 2개 이상 떠올랐다는 것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그게 가능할까 싶다.


어쨌든 2가지를 넘어서는 안된다.


2가지를 넘는 순간 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우리는 주제는커녕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100%다.


일단 시작은 단 2가지 주제 안에서 해결하도록 한다.


이미 가장 많은 돈과 시간을 쏟아부은 일이니 어떤 것을 하더라도 이미 당신은 전문가 그 위의 전문가일 테니 걱정하지 말자.




내가 2가지를 고르라고 했던 이유는 나의 경우가 1가지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 경우를 사례로 들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나는 첫 번째 가장 많이 해온 일은 20년이 넘도록 해 온 전기공사 일이다.


물론 그 사이 군대도 다녀왔고 다른 직종에 종사하거나 다른 사업을 하기도 했었지만 꾸준하게 그리고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일로서는 가장 오래된 나의 업이다.


전기공사 분야로 지식창업을 시작해도 되겠지만 사실 이 분야로 내 상황에서는 좀 제한적인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전기로 지식창업을 한다?


나 역시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지만 전기공사가 지식창업이 된다고 생각하면 막상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전기공사 분야의 지식창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한 전기공사 업체의 사례가 있다.




바로 '김기사의 쉬운 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소망 김기사라는 사람이다.


블로그 기반으로 책도 내고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실제 전기 공사업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처럼 안될 것 같은 분야 또는 자신의 본업에도 적용해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






내가 지식창업 분야로 내가 가장 오랫동안 해온 전기공사를 선택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꼭 지식창업이 아니더라도 기본 사업 영역에서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공사 사업을 운영 중이고 공사 한 건에 기본적으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 단위이기 때문에 굳이 지식창업으로 확장시킬 필요성을 못 느꼈다.


내 경우가 이렇기 때문에 2가지를 고르라고 한 이유다.






전기공사를 직업으로 해온 시간이 제일 오래됐고 제일 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배움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간 건 온라인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들을 공부하고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6천만 원 이상의 돈을 썼다는 건 결코 적지 않은 돈이고 그만큼 열정과 관심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9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살려서 지식창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중요한 건 지식창업은 어떤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한한 확장성이 가능한 사업이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전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꼭 처음 정한 주제로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일단 시작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잘 아는 분야로 시작해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지식창업에서 1인 기업가로 성공하기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주제는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다.


시작하지 않는 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나만의 주제를 정해 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서 실행해 보도록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