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어벤져스 : 엔드게임> 해설집-1
감격스럽다. MCU 11년을 마무리하는 느낌. 2008년 <아이언맨>부터 2018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까지 모두 보고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을 봤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엔드게임>은 개별 영화로 평가하면 허점투성이다.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세계관에서 앞선 이야기들의 마지막 에피소드라고 볼 때 이보다 더 좋은 마무리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동안 리뷰와 달리 세 편으로 나눠 '해설집 1,2'와 ‘평가’를 하고자 한다. 워낙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이야기를 정리하는 영화였기에 해설만으로도 정보가 넘쳐나 이러한 결정을 했다. 이번 ‘해설집’ 편에서는 영화의 장면들이 앞선 MCU 영화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짚어봤다.
<엔드게임>은 굳이 나누자면 3편의 에피소드로 구분할 수 있다. 첫 에피소드는 인류를 포함한 우주의 생명체들 절반이 사라진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물들과 양자 영역에서 돌아온 앤트맨 덕분에 ‘시간 강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이야기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과거로 돌아가 6개의 인피티니 스톤을 모아 오는 이야기다. 과거로 돌아간 히어로들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은 인피니티 스톤으로 모두를 되살리고 과거에서 뒤쫓아온 타노스 군단과 대전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각 에피소드는 약 1시간씩으로 시간 배분이 거의 균등하다.
호크아이가 <인피티니 워>에는
없다가 나타난 이유
아이언맨이 캡틴을
보자마자 화낸 이유
과거의 타노스가 어벤져스를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이유
'버키가 살아있다'니
정신줄 놓은 캡틴 아메리카
'2019 <어벤져스 : 엔드게임> 해설집 2편'에서 계속